죽고자하는 자는 살리라
주기철 목사 순교의 길 70주년
올해 4월 21일은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는 우상숭배라며 반대운동을 한 이유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하던 중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70주년이다. 평양형무소에서 5년간 가혹한 고문과 고된 감옥살이로
고생하다가 해방 1년을 앞둔 1944년 옥중에서 병사했다.
이렇게 신앙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순교자의 피는 하나님 앞에 기록되었고
한국 땅에 기독교 복음이 뿌려지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교인에 대한 핍박은 오래전 성경 속 역사에서부터 이어져왔다.
“복음을 인하여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택하신 자를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저희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 함이로라.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노릇할 것이요” <디모데후서 2:9~11> 사도바울이 순교를 예감하며
로마의 옥중에서 집필한 말씀이다.
이 말씀처럼 주기철 목사는 이 땅의 영광이 아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며
모든 고난과 환난을 이겨내는 믿음을 보인 것이다.
또한 교회사 기록에 따르면 325년 소아시아의 작은 동네 니케아에서 열린 1차 세계 종교회의에는
각처에서 300명 정도의 감독이 참석했다. 헬라어로 진행된 본 회의에는 대부분 동방교회에서 참여하였는데
로마제국의 박해 당시 입은 고난의 흔적을 가진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참여회원 중 신체가
멀쩡한 사람은 12명에 불과했고, 모두가 모진 고문을 받다가 손과 발, 팔 다리를 잃은 것은 예사이고
눈이 멀고 코, 귀가 잘려진 사람 등 갖은 악행의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하늘의 소망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며 순교 순간까지도 감사찬양으로 주님께 영광을 올린 일사각오의
신앙정신은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주기철 목사 어록 중>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시퍼렇고 백합화는 시들기 전에 떨어져야 향기롭습니다.
이 몸도 시들기 전에 주님 제단에 드려지기를 바랄뿐입니다’
<요한복음 21:15~17>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