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관심이 많은 분야이기도 하다. 지난 5년 사이 죽음을 테마로 한
책과 강의, 영화가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열풍을 말해준다.
생의 마지막 순간인 죽음을 미리 체험하고 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임종체험’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수의를 입고 그 자리에서 유언장을 쓰고 각자
준비된 좁고 컴컴한 관으로 들어가면 뚜껑이 닫힌다. 그 속에서 10여분 동안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렇게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장례방법을 미리 정하거나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며
삶을 더욱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사람들은 늘고 있지만, 죽음 이후에도 영원한 생명과
사망이 있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미국 오클라호마에 사는 62세 노인 돈 허스톤은 심장마비로 사경을 헤매던 중 신과 천사를 봤다고
증언해 화제가 되었다. 허스톤의 담당의사는 그가 아무 반응이 없고 더 이상 손 쓸 방법도 없다면서
의식이 돌아올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지만, 그 시간 허스톤은 놀라운 영적세계를 경험하고 있었다.
그는 “내 눈 앞에 갑자기 거대한 하얀 방이 나타났고 그곳에는 여러 천사들과 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거대한 하얀 방에는 두 개의 다른 문이 있었는데 천사가 ‘나와 함께 가자’며 ‘두 번째 기회의 방’으로
데리고 갔으며, 그 문 앞에 서자 나를 깨우는 소리가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허스톤은 의식을 되찾으며 다시 한 번 삶의 기회를 얻었고 자신이 본 것은
꿈이 아니라 분명히 현존하는 세계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