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2011년 12월 N미디어라는 회사를 차린 후 소액만 투자해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1400억 원대 투자비를 유치한 다단계 조직 일당을 붙잡았다.
이들은 전국에 설치된 투자센터에서 투자설명회와 종교행사를 열어 신입회원을 모집하면서
인터넷 광고사업을 통해 평생 수익금을 낼 수 있다고 속이고 회원 4만여 명으로부터
1400억 원을 투자받아 이 중 20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이다.
피의자들은 추가 모집하는 회원들의 투자금을 가지고 앞서 들어온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수당을 1년 넘게 지급하면서 사람들을 안심시켜 기하급수적으로 회원 수를 늘려 왔다.
이번 피해자 중에는 재정이 어려운 개척교회 목사 2천여 명과 신도 3만여 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전체 투자자의 70%가 넘는 것으로 많은 신도들이 목사들의 권유를 믿고 투자한 것이다.
함께 적발된 한 목사는 매월 수당으로 6억 원을 챙겨 월세 380만원의 고급아파트에 살면서
외제차를 가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신입회원을 소개하면 10~20%의 성과금을 지급하는 등 전형적인 다단계식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