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V - 기독교 뉴스

예수님의 흔적 남은

베다니와 갈릴리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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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라는 장소는 성경에서 두 군데에 나온다. 마리아와 마르다 자매가 살던 예루살렘성 동쪽 올리브산 너머 동네가 있고, 다른 한 곳은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베푼 곳이다. 예수님의 세례 장소였던 이곳은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1967년 이 지역에서 전쟁을 치르며 주변에 지뢰가 매설돼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11년부터 성지순례객의 출입이 허용되었다.

 

폭이 5m 정도 되는 요단강에는 현재 각국의 언어로 된 찬양이 흘러나오고 각국의 많은 순례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신성욱 교수는 마태복음 3장에 예수가 세례를 받은 뒤 하늘이 열렸고 하나님의 성령이 임했다고 기록돼 있다면서 예수님이 세례를 받음은 메시아로서 사역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순례지인 이스라엘 동북쪽 갈릴리 호수는 예수 그리스도 공생애의 주요배경이 된 지역들과 닿아 있다. 중풍병자와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한 가버나움, 귀신에 시달리던 막달라 마리아를 고친 티베리아스, 오병이어 기적을 행한 벳새다 등이 갈릴리호와 인근지역에서 일어났다.

 

갈릴리호 주변에서는 활발한 발굴작업을 통해 예수 시대의 흔적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986년에는 2000년 전 배가 원형 그대로 발견됐다. 고고학자 스티븐 판 박사는 길이 8~9m 정도의 바나나 모양을 한 이 배는 1세기 당시 막달라 지역의 배 모양과 일치해 역사학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벳새다 지역의 한 발굴현장에서는 지표면으로부터 30m쯤 파고 내려간 지점에서 1세기 당시 사용된 동전이 다수 발견돼 이곳에 당시 유대인 마을이 있었음을 밝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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