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주 대리모 합법화

“상업적으로 아이생명 사고파는 경우 많아질 것”

지난 3월1일 미국 워싱턴 주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찬성표로 대리모를 합법화하는 ‘통일친자법 (Uniform Parentage Act)을 통과시키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아동인권단체인 뎀비포어스(Them Before Us) 대표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부모의 의도에 따라 상업적인 용도로 아이들을 사고파는 경우가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이티 포우스트 대표는 “우리가 아이들을 사고 팔 수 있는 글로벌한 시장을 만들었다고 한 말이 절대 과장이 아니다. 일단 무엇인가 합법화되고 상업화되고 나면, 더 하고 싶어지고 쉽게 할 수 있다. 워싱턴 주에서 통과시킨 법안은 어떠한 제약도 없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 중 이를 생계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라며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법안에 모든 민주당 의원들은 찬성표를 던졌고, 공화당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졌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민주당)는 법안에 곧 서명할 예정이다.

 

포우스트 대표는 “이 법안은 부모의 생물학적인 정보들을 지우게 되어있고, 당신이 아이와 생물학적인 관계가 있는지, 결혼은 했는지, 싱글인지도 상관이 없다.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갖고자 하여 계약서만 작성한다면 아이에 대한 모든 권리를 주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