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발 도와주세요~!”
탈북민 최광혁 씨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내 지하교회의 실상을 전했다. 그는 북한에서 이끌던 지하교회 교인들에 대해 “기독교를 버리면 자유를 얻을 수 있지만, 그들은 악명 높은 수용소에서도 자신의 신앙을 버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굶주려 식량을 구하기 위해 중국에 갔다가 처음 듣게 되었고, 기독교 선교사를 알게 되면서 성경을 배웠다. 그리고 9명의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선교사의 도움으로 중국을 지속적으로 오갔다. 그 이후, 그는 지하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모임장소는 한겨울 식량보관을 위해 파놓은 지하였다. 북한은 겨울날씨에 음식이 다 얼어버리기 때문에, 주민들이 보통 김치나 감자 등을 보관하기 위해 땅을 팠다. 그 곳에서 손전등을 켜고 성경공부를 했다.
그는 북한주민의 100명 중 1명꼴로 하나님을 알고 있지만, 이런 경우는 1900년대 초 기독교인이었던 증조부의 신앙이 이어져 온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또 종교를 믿는 사실이 발각되면 수용소나 교화소로 보내지는데, 일부 기독교인들은 정치범수용소 안에서의 생활이 밖에 사회에서의 삶보다 훨씬 더 낫다고 여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