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전통 美 대학
불교 교법사 채플린 임명
기독교 전통의 미국 명문대학교가 불교 교법사를 채플린 (성직자)으로 임명했다고 미주중앙일보가 22일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지역 데이비드슨대학교는 1837년 장로교도들에 의해 설립돼 기독교 정신을 지향하던 학교로 이 같은 결정은 이례적이다.
이 학교 롭 스파치 채플린 담당은 “우리학교 역사상 첫 번째 동양종교의 채플린”이라며 캠퍼스 내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결정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학교 내 <불교수행 지도>를 맡게 된다고 밝히며, 다른 여러 대학에서 성소수자 학생그룹, 명상클럽 등에서 멘토 교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