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도움으로 자유가 승리할 것”
펜스 美 부통령, 용산 주한미군 부활절 예배참여
지난 16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에서 가진 부활절 예배에 함께 참석해 “하나님의 도움으로 한반도에서 자유가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부인 캐런 여사 그리고 두 딸과 함께 참석한 펜스 부통령은 예수님께 칭찬을 받았던 신실한 백부장(마 8:5~13, 눅 7:1~10)을 예화로 들며 장병들을 위로했다. 예수님을 만난 군인은 집안 일꾼 중 하나가 병에 걸렸으니 예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렸고, 예수께서 함께 가자하시니 그럴 필요 없다며 말씀만 하시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줬다. 펜스 부통령은 “주님은 권위에 복종하는 군인의 자세와 믿음을 보셨다”고 소개했다.
또 펜스 부통령은 미 45사단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부친 에드워드 펜스 중령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한국이 누려온 자유와 성공 뒤에는 60년 전 한국과 미국의 군인이 함께 싸웠던 희생이 있었다”면서 “아버지도 자신이 오래전 다녀간 이 땅을 방문하는 셋째 아들을 보실 것이라며 그래서 오늘 부활절에 더 큰 감동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특히 태평양 지역에 다양한 도전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미국과 한국의 역사적 동맹이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사실”도 다시 언급했다. 펜스 부통령은 복음주의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크리스천 정치 지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