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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끔직한 자살소식이 잇따라 들렸다.

10월 31일 부산에서는 10대 소녀 3명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반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사는 점으로 미뤄 이들은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됐다. 그 중 2명은 두달 전에도 한 여관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한 전력이 있다.  평소 자살사이트를 자주 들락거리는 등 목숨을 끊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주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다. 

같은 날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는 진입하는 열차에 뛰어들어 한 20대 남성이 숨졌다.

제주지역에서는 하루 전인 10월 30일,
1시간 간격으로 여성 2명이 고층 건물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14세 여중생이 성적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 10층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었고, 1시간 후 30세 여성이 다른지역 고층건물에서
자살을 시도해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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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3천명, 매년 100만 명이 자살한다.  40초당 1명꼴로 자살로 사망하는 것이다. 
전 세계 인구의 5%가 생애 1번 이상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민국에서 자살은 2000년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개인이 아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9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내 청소년은 720명으로 2~3일에 한명 꼴로
자살학생이 발생하고 있다.  또 청소년의 ‘자살 생각률’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 연속 증가 추세로, 4명 중 1명이 진지하게 ‘자살‘을 고민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또한 10명 중 3명이 자살을 생각해봤다고
설문조사 <보건교육포럼> 결과가 나왔다.  전체 자살원인을 보면 
가정형편•불화, 대인갈등, 우울증•비관, 성적비관의 이유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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