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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포켓몬GO 반LGBT 교회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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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동성애 반대로 유명한 Westboro Baptist교회가 모바일 AR게임인 포켓몬GO의 시합장소로 지정되면서, 이 교회와 포켓몬GO 사용자들과의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 캔자스 주에 위치한 작은 교회로

'안티 LGBT' 활동을 하고 있으며 ‘WWW.godhatesfags.com (하나님은 동성애자를 싫어하심)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포켓몬GO는 닌텐도의 새 증강현실 게임으로 사용자가 휴대전화로 GPS를 연결해 ‘포키스탑’이라고 불리는

현실의 장소를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얻고 포켓몬(게임 캐릭터)를 잡는 것이 목표이다. 미국에서만 이미

75만 명이 이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게임에서 ‘포키스탑’으로 지정되면 장소를 불문하고 밤낮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데, 스마트폰을 들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손가락을 화면에 대고 연신 위로 밀어

올리는 사람들이 잇따라 나타나 머무르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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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웨스트보로 침례교회가 위치한 지역정보가 게임에 이용되면서 교회부지로 들어오는 외부인들이 많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성애자 게임머들이 ‘LOVEISLOVE' 또는 ’STOPHATE'라는 이름의 몬스터를 가지고

교회를 점령하면서 충돌이 커졌다. 

    

포웨스트보로 침례교회는 이에 대해 “동성애자들의 포켓몬 삐삐를 상대하기 위해 우리도 푸린(Jigglypuff)을 준비했다며 참여할 사용자들을 모집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 배틀로 다시 빼앗아올 것을 선포했다. 이 교회

장로인 스티븐 드레인은 “동성애자의 공격에 맞서 싸우겠다”며 “포켓몬GO가 가상의 게임일지라도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을 전할 수 있다면 못할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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