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V - 기독교 뉴스



북 공작원 800명 급파··· ·중접경 활동

선교사·관광객 납치 위협 증가



한국교회연합은 지난달 29일 선교 관련자 30여 명을 초청해 해외선교 위기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장·단기선교 위기관리 통합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 최근 중국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집단탈북 한 이후 김정은의 보복 지시에 따라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과 선교사역자들을 대상으로 보복 납치테러를 노린다는 첩보가 입수되면서 현실화 가능성에 긴장상태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초 노동당 리수용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직후 북한 국가보위부 및 정찰총국 소속 특수 공작원조 800여 명이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가 단둥에 300여명, 두만강 건너 옌지, 훈춘, 투먼 등 연변주위에 500명 정도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북한식당 종업원들과 2만 명에 달하는 북·중접경의 북한인 근로자들을 밀착 감시하며 이탈방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51조로 촘촘한 감시망을 조직해 운영하며, 이 가운데 일부는 최고 기술을 지닌 칼잡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치안이 확보되지 않은 나라와 지역에 단기 선교팀을 파송하는 사례가 많아 안전한 활동과 위기관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져왔다. 한교연 선교위원장 허상봉 목사는 ·중 접경지역과 IS위험지역 뿐 아니라 동남아 불교 회교권 국가에 파송된 선교사들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각 교단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효과적인 위기관리와 대처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한교연이 위기 발생 시 대정부 창구역활을 감당함으로써 유기적인 대응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단기 선교활동 사역자 위기관리 교육 의무화 위기관리 네트워크 구성

교단 산하 단기사역 실태 파악 개인·단체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 위기 대처 방안 문제

등을 논의하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은 북한 공작원들이 중국 영내에 들어올 때부터 움직임을 파악하고 계속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북·중접경 지역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탈북자지원자들을 수십 명 추방한 것도 북한의 중국내 테러 등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나타났다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북·중 접경지역의 탈북 중개인이 대폭 감소하면서 탈북비용은 5~6배로 급등했다1인 당 북한 탈출 비용이 평균 1만 달러를 훌쩍 넘었고 도강을 돕는 북한 군인들은 중개인들에게 3천 달러 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한국에 있는 탈북자는 많아졌지만 북한에 연락할 수 있거나 가족을 데려올 수 있는 루트는 과거보다 100분의 1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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