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V - 기독교 뉴스


오아시스 같은 ‘복음광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걸렸다




‘광고’를 통해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비영리사단법인 복음의전함이, 지난 6월 8일부터 뉴욕 브로드웨이 47번가에

있는 타임스 스퀘어에 복음광고를 시작했다.  복음의전함은 2014년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도시인 서울 강남역,

홍대입구역, 부산 지하철에 광고를 걸었다.  이번 뉴욕광고는 서울 강남역에 실린 복음광고의 영문 버전이다.



  <사랑한다면 눈을 감아 보세요> 



If you truly love someone,
then close your eyes.


우리는 살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참 많이 듣고 많이 합니다
어떤 사람을 생각하고 아낀다는 표현이
사랑이기 때문이죠


정말 사랑하세요?
그러면 조용히 눈을 감고 하나님께 기도해보세요
사랑한다는 한마디 말보다 더 많은 사랑이 돌아갈 겁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세계의 수많은 광고가 밀집한 뉴욕에서 복음광고를 본 한 외국인 여성은 “물질문병으로 가득한 세상에 오아시스

같은 메시지”라고 말했다. 현대인들의 감성을 은은히 자극하는 부드러운 문구를 읽어내려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되고 잔잔한 감동을 준다. 교회에 나가던, 나가지 않던 누구나 이를 접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복음광고의 힘이다.

 

“기독교 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기독교 매체의 신문이나 방송을 찾아보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발적으로 교회에 나오기는 어려울 텐데,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예수님을 오해하지 않고 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복음광고’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광고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복음의전함 고정민 이사장의 말이다. 이를 하나님의 소명으로 느낀 그는 20여년 간 몸담았던

광고회사도 그만두고 5억 원이라는 종잣돈을 기부해 2014년 10월 복음의전함을 설립했다. “처음에는 모두

무모하다고 했지만, 복음을 듣기조차 거부하는 사람들의 황폐해진 마음을 기경하는 이 사역의 가치는 그 어떤 값과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국내 광고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그 열매가 나타났다. 무교 집안에서 자란 한 남성이 복음광고를 접한 뒤

두 딸을 위해 기도했고 몇 주 후 교회에 출석한 사연, 부산 한 고등학생이 마찬가지로 광고를 보고 하나님을 믿고

싶다고 연락해 온 사연, 놀이터에서 복음의전함 전도지를 받고 믿지 않는 엄마와 함께 교회에 나온 초등학생의

사연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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