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이슬람 대책 세미나
기독교 무늬만 남은 유럽, 이슬람이 채워
터기에서 26년 간 무슬림 사역을 했던 조용성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
(GMS) 훈련원장은 지난 14일 열린 이슬람대책 세미나에서 이슬람 포교 전략의 변화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변화하는 현대 이슬람’이란 주제의 강의에서 조용성 선교사는 “이슬람하면 중동 근본주의
이슬람만 생각하지만 중앙아시아나 서부아프리카 이슬람은 중동의 이슬람과 달리 고도로
현대화돼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치기준을 기반으로 현대 이슬람의 핵심가치는
‘무슬림으로 태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거룩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터키 무슬림들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테러에 대한 우려와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 미디어 활동을 펼치며 이슬람을 평화의 종교로 위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지난 40년간 현대 이슬람 운동을 주도했던 패튤라 귤렌의 사상을 바탕으로 과학과 이성,
문화와 예술, 서구 자본주의의 옷을 입은 이슬람이 사회적인 충돌 없이 전파되고 있다는
사실이 위협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자리에서 자신이 무슬림이라고 밝히거나 메카를
향해 절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라마단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리지 않고, 다만 자신의 자리에서
서서히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더 위협적인 것이라는 것.
한국교회 성도의 대응방향에 대해 그는 “성경적 원리가 삶에 적용되지 않고 기독교 윤리만
남은 유럽 국가들에서 현대 이슬람으로 무장된 무슬림들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현실을
지적하고 “이슬람을 경계하되 한국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으로 바로서고 성도들이 말보다
행동으로 성경적인 삶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형남 GMS 선교사는 성경과 코란의 차이점에 대해 “코란에서는 아담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적도 없고 선악과를 따 먹어도 죽지 않으며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한
용서를 받아 그 후손들에게 원죄를 물려주지 않았다고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또 코란이
‘심판의 날’에 대해 기록하고 있지만 아담과 그 후손들의 육체적인 죽음만 기록할 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영적부활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육체의 죽음 이후에 대한
소망을 가지는 무슬림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권순직 예장합동 총회이슬람대책위원장은 “국내 무슬림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보이지 않게 이슬람화 되고 있는 동네들도 늘고 있다”고 알렸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적인 이유로 할랄제품 (식품·의약품·화장품 포함)을 우리나라에 들여오게 했다.
마트에 가서 할랄마크(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하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마크)가 찍혀져 있으면 우리는 바른 신앙의 자세를 구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고기의 경우, 이슬람적인 도축이란 성인 무슬림이 알라의 기도문을 외우면서 단칼에
가축의 목구멍을 절단해 동맥을 끊는 방식으로 도축을 해야 한다는 다비하(Dhabiha)법에
따라 도축하는 것을 가리킨다.
현재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이슬람 국가에 한국 화장품과 의약품 수출이급증하면서 ‘한국이슬람중앙회(Korea Muslim Federation, KMF)’가 한국산 할랄 인증
사업을 늘려 전개해나갈 정도로 한국기업의 할랄 비즈니스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