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혼을 물들이는 대중문화 |
기독교 문화는 갈수록 퇴색 |
갈수록 혼탁해지는 문화 속에서 기독교 가치관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텔레비전, 신문,
영화, 음악을 통해 날마다 접하는 수많은 세상적 메시지들은 우리를 자극하고 정서에 많은 영향을 주어 생각 속 가치관을 형성하고 인성까지도 변하게
만든다. 문화전쟁에 직면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어두운 문화의 탁류를 거슬러 이 시대에 물들지 않고 가족과 이웃까지도 구원할 수 있을까 우리는 각종 미디어의 발달로 눈만 뜨면 성적으로 타락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다. TV·영화의 선정성은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등 IT과학의 발달은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너무나도 쉽게 자극적인 영상과 글을 퍼 나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아무 생각 없이 보는 이들의 영혼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개포감리교회 안상옥 목사는 인간이 스스로 마음을 먹는다고, 결심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문화적 혁명에도 한계가 있다. 궁극적으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하며 영적혁명 없이는 치유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교회의 역할에 대해 그는 “요즘 강단에서 교인들이 듣기 싫어한다는 이유로 죄에 대한 메시지가 잘 전해지지 않는다”며 “죄인은 용서하고 품어야 하지만 죄에 대해서는 엄격해야 하고 교회는 하나님의 공의가 무엇인지 드러내 보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반대로, 문화는 사회적 소통의 좋은 방법으로 사용하기에 따라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강력한 선의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관심과 투자가 부족해 퇴색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류’로 인해 국내 대중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이전에 없던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한국의 기독교 문화는 갈수록 소외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가 한국에서 성장을 시작하던 70~80년대만 해도 한국의 기독교문화는 문화계에서 좋은 역량을 발휘했다. 안요한목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낮은데로 임하소서>가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면서 영화로 만들어졌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또 영화 <벤허>와 <십계>가 당시 국내 최다 관객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일제시대에 믿음을 지키다가 순교당한 주기철목사의 일생을 다룬 연극도 제작되어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로는 기독교와 관련된 미디어 콘텐츠를 찾아보기 힘들다. 기독교복음이 많이 전파되고 교회의 수가 셀 수 없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이는 기독교문화가 퇴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개봉한 한경직목사의 다큐멘터리 영화 <한경직>도 전국에서 12개의 스크린밖에 확보를 하지 못하며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기독교문화 콘텐츠가 교회 내에서만 소비되는 것과, 기독교인들의 기독교문화에 대한 무관심도 이러한 현상에 일조하고 있다. 기독교 내용을 담은 공연의 경우 항상 관객의 수는 모자란 상태이다. 국내 기독교문화의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만 교회 내에서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사역을 통한 그리스도의 복음전파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여러 가지 투자를 통해 교회 밖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
2012.11.01 23:04
우리의 영혼을 물들이는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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