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V - 기독교 뉴스

 

 

 

 

사라지는 애기봉 크리스마스 트리

한기총, 재설치 방침 철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북한의 포격 위협과 김포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를 이유로

23일 예정이던 애기봉의 9m 성탄트리 점등식 계획을 철회했다. 북한은 등탑이 대북선전시설물이라며

격렬하게 비난하였으며, 재건립에 대해 조준 타격을 운운하며 위협해왔다.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 대변인 담화]

“한기총은 괴뢰 패당의 추악한 심리 모략 책동에 가담하는 애기봉 등탑 건설과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홍재철 한기총 애기봉 등탑건립추진위원장은 “보수와 진보의 대립을 일으킨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게 됐고

일부 급진적인 주장을 하는 단체들의 강한 반발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게 됐다”며 성탄 트리를 점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애기봉 성탄트리 설치 재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에 평화공원 건립이 추진 중이어서

김포시와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북한과 3km 떨어진 애기봉 등탑은 철거 전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점등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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