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V - 기독교 뉴스




감옥살이에도 하나님께 감사

<한 중국인 목사의 신앙고백>




기독교 탄압에 반발하다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해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을 표한 중국인

목사의 사연이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소개됐다.

  

후앙 목사는 지난 7월 말 구원교회에서 십자가가 강제 철거되는 것을 막으려다가 체포되었다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원저우 핑양현구치소에서 인민법원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저장성 원저우 구원교회를 담임한 후앙 이즈(40)의 변호인 장 카이는 그를 접견한 후 후앙 목사가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고 헌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오히려 은혜롭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의 증거만으로는 목사가 위법을 저질렀다고 볼 수 없다후앙 목사가 체포된 것은

저장성의 기독교 탄압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까지 저장성의 교회 300곳 이상이 철거되거나 십자가가 훼손당했다. 지난 7월 허난성의 장 샤오지에

목사가 후앙 목사와 같은 혐의로 징역 1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거액의 벌금까지 선고 받은 것을 감안할 때

후앙 목사도 징역형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예상했다.

  

장 샤오제 목사는 201323명의 신자들과 함께 영장 없이 구속되었다. 장 샤오제 목사의 가족들 역시

심각한 고초를 겪다가 지난 7월 인권기관들과 미국정부의 도움으로 미국에 도착해 정착했다. 이들을 도와준

인권기관들은 순교자의 소리와 중국 측의 익명의 협력기관, 그리고 중국에 거주하는 망명 목사 밥 푸가

이끄는 대화원조협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헌법 36조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인정하는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를 통해서

신앙생활을 할 경우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러나 국가가 인정하는 이른바 삼자교회라고 해도 자유롭지는

못하다. 교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규모가 커지면 당국의 제지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교회들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기독교인구는 비공식적인 지하교회까지

합치면 1억 명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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