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V - 기독교 뉴스

 

 

 

미전도종족 복음화 위해 하와나가어 성경기증

<성서공회, 미얀마 북부 카친지역 부족언어로 번역>

 

 

 

미전도종족인 미얀마 북부 카친지역의 하와나가 부족을 위해 현지어로 번역된 성경 3천부가 처음으로 전달된다.

대한성서공회는 2000년 처음 하와나가어로 번역된 신약성서를 전달한 이후 부족 사람들이 구약성서를 간절히

기다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하와나가어 구약성서의 번역과 제작을 위한 후원처를 찾았었다.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지원되는 성경 3000부 중 2,500부는 미얀마 북동쪽과 경계를 이루는 인도의

아루나찰프라데시로, 500부는 미얀마의 경제수도인 양곤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12일 미얀마성서

공회는 미얀마 미찌나에서 하와나가 첫 번역 성경 봉헌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이미용 봉사자들과

의료선교팀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미얀마는 인구 6100만명, 135개 소수민족과 200여개 부족어가 있으며, 미전도 불교국가이다. 

200년 전 선교가 시작되었지만 1961년 이래 군사정권이 계속되면서 북한처럼 ‘21세기 금단의 땅’이었다. 

하지만 2011년 군부가 국민의 민주화 요구에 굴복하면서 부분적으로 개방화됐다. 미얀마의 기독교 인구는

소수 친족과 카친족 중심의 280여만 명과 주종족인 버마족 1만5000여명에 불과하다. 친족과 카친족은

미얀마 135개 종족 가운데서도 천대받는 종족으로 신앙에 대한 박해도 심하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전 세계 많은 지역이 영적회복을 위한 하나님이 말씀을 절실히 필요로 하며,

대한성서공회에 성경 기증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하고, “성서는 신앙의 기초가 된다. 이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복음을 전할 수 없다. 짜장면 한 그릇 값이면 성서 1권을 제작할 수 있다. 나중에 하나님께서 ‘너희는 복음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을 때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는가? 이 귀한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00여 년 전 한국이 해외 성서공회들의 많은 지원을 받아 성경번역과 출판을 진행했던 것처럼 대한성서공회는

미전도종족 선교사업의 기초인 성경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기독교역사에서 한국처럼 복음전파가

되기도 전에 성경이 완역된 경우는 드물다. 권의현 사장은 “성서공회는 앞으로도 복음의 씨앗이 필요한 곳을

면밀히 조사해 성경을 보급하며, 영혼구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미얀마 부족민을 위한 번역프로젝트는 계속 진행 중이며, 현재 전 세계에 보급되는 외국어성경 중

15~17%가 한국을 통해 배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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