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 '너의 소원을 말해 보아라'
나 : '주님 저의 소원은 주님뿐입니다'
주님 : '나도 안다, 또 다른 소원 말해 보아라'
나 : (눈물 흘리며...) '주님! 이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 하는 사람들 중
상 받는 그 한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찾으시는
신부들 중 그 한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천사들과 공중에 오셔서
첫 열매들 모으실 때
제일 먼저 부르시는 이름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혼인 날 잔치 때에
주님의 가장 큰 기쁨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 날에 주님 품에 안겨
사랑 받는 그 주인공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새 하늘 새 땅에 들어설 때
주님의 손잡고 입장하는
그 복된 신부, 그가 바로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내 자신 추하고 부끄러워
감히 내 소원 고백하기 두렵지만
주님이 찾으시는 사랑하는 그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현숙 목사
Photo Essay. 마음속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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